#꼭바줘남자친구한테 지쳤어 - 속닥
아는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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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년정도 사겼어 나는 23살 남자친구는 27살
남자친구가 호프집에서 일해서 새벽에 일을 해 가끔 한 번씩 12시간씩 일하기도 하고 보통은 8시간? 일하는 거 같애
그래서 낮이랑 밤도 바뀌어 있어서 일 안 할땐 계속 자서 연락 거의 못하고 일찍 마치는 날에 전화하고 남자친구 쉬는 날이 맨날 바뀌어서 남자친구 쉬는 날 맞춰서 만나고 그래
만나면 어차피 남자친구 집이나 그 근처에서 노니깐 그쪽으로 그냥 내가 가
갈때도 굳이 택시 타고 갈 건데 데려달라고 할 필요도 없으니깐 데려달라고 하지도 않고 이건 다 상관없었는데 내가 1시간 먼저 출발해서 거기로 가도 가는 길에 내가 깨우고 준비 하는 거 확인해야 하고 가끔은 다시 잠들어버려서 내가 훨씬 일찍 출발했는데도 도착하고 기다려 지금은 이야기 해서 안 그러기는 한데 생각나서
최근엔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예민했나봐 항상 피곤하니깐 데이트 할때 잠 4시간씩 자는 거 이해했어 예전에 내가 이야기 하기 전엔 8시간씩 잤고 근데 약속된 시간보다 많이 자서 깨웠는데 더 잤길래 약간 툴툴거렸는데 나 어제 00시까지 일했어 몇 시간 일했어, 가끔은 짜증내고 이러더라고
예전부터 표현을 해라 고마운 건 고맙다고 이야기를 해라 하는데 고맙다고 이야기 하는 걸 안 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고
지금 내가 프리랜서로 일하려고 준비 중이기도 하고 그냥 내 시간을 물로 보는 거 같아서 기분이 나빠 병 때문에 대학교도 못 갔고 이제 겨우 회복해서 하나씩 배우고 준비해나가는 중이라 나도 피곤하고 힘들어
솔직히 예전엔 저런 문제들로 많이 서운해하고 싸웠는데 이제 나도 지쳤는지 뭔지 그냥 내 할 일 하고 남자친구랑 전화하는데 귀찮고 내 할 일 계속 하고 싶어
만나는 것도 또 지 시간 나는대로 만나네 아니면 못 만나는 거니깐 어쩔 수 없지 싶어
그렇다고 노력을 남자친구가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일하는 짬짬이 빈 시간에 연락하고 쉬는 날은 전부 다 나랑 같이 보내려고 하고 잠자는 거나 뭐 저런 거빼곤 나한테 잘해주고 문제 없거든
그리고 2월인가 3월부터 일을 바꿔서 이제 일정 시간에 퇴근하고 쉬고 낮에 일하는 걸로 해서 문제가 해결은 될텐데
글쎄.... 그냥 내가 지금 너무 지친 건지 마음이 뜬 건진 모르겠네
만나서 있으면 좋긴 해 근데 그 실망감과 더 이상 못 믿겠다는 마음이 껴 있어서 예쁘게 보이지 않아
이런 것들을 말했는데 계속 미안하다 못 믿을 거 아는데 바뀐 모습 보여주겠다 하면서 말로 풀었는데 잘 모르겠어 기분이 안 풀려
다른 부분은 이야기 하면 잘 고쳐주는데 저 표현의 문제는 고쳤다가 다시 돌아갔다가 반복이야
연애 초반에는 나한테 신경도 많이 써주고 내 주변 지인한테 3개월을 졸라서 나 소개 받은 거였어 남자친구가 나 많이 좋아한다는 것도 알고 상황이 좀 바뀐 것도 알긴 한데... 그냥 내 얼굴만 좋아해서 사귀자고 하고 내가 알아서 잘 맞춰주려고 하니깐 전부 당연하게 여기는 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
연애할때 나는 온 마음을 쏟고 내가 되는대로 상대를 챙겨주려는 마음도 커서 미래가 보이지 않는 사람과는 연애하고 싶지 않아 권태기인 걸까 헤어져야 하는 걸까
내가 한 번 더 믿어주는게 맞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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